개요
시설 과채류에서 발생하는 진딧물은 세대 기간이 짧고 번식력이 강해 기존 방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살충제 의존도를 낮추고 친환경 농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쌍꼬리진디벌 천적유지식물(콩뱅커플랜트)을 활용한 방제 기술을 개발하였다.
기술 내용
콩뱅커플랜트는 콩 식물에 콩진딧물과 쌍꼬리진디벌을 함께 접종하여 천적이 안정적으로 서식·번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쌍꼬리진디벌은 진딧물 체내에 알을 산란하여 기생하며, 기생된 진딧물은 ‘머미(mummy)’ 상태로 변해 죽게 된다. 이후 머미에서 새로운 성충이 발생하여 진딧물 방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활용 방법
- 온실 규모 200평 기준, 콩뱅커플랜트 화분 2~4개 설치
- 화분당 약 400마리 이상의 쌍꼬리진디벌 증식 가능
- 설치 후 2주 경과 시 효과 가시화, 3주차 방제율 약 61% 확인
- 물 관리만 적절히 수행하면 1개월 이상 유지 가능
이를 통해 농가에서는 살충제 다회 살포 없이도 해충 밀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대 효과
- 살충제 사용량 감소 →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 확대
- 약제 살포 횟수 및 관리 비용 절감 → 농가 노동력 경감
- 계절·환경 변화 대응 → 안정적 진딧물 억제 가능
- 농가 자가 생산 체계 구축 → 자율적 천적 방제 실현
보급 및 확산 계획
농촌진흥청은 고추, 오이, 애호박 등 주요 시설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효과 검증 결과를 토대로 보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천적 증식실을 활용한 자가 생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농가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결론
쌍꼬리진디벌 콩뱅커플랜트는 친환경 농업 실현과 농가 경영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제 기술이다.
정부는 본 기술의 지속적 보급과 현장 실증을 통해 천적농업 기반을 확산시키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핵심 요약
- 진딧물 방제를 위해 쌍꼬리진디벌 천적유지식물 기술 개발
- 살충제 사용 저감 및 친환경 농업 확산 효과
- 시범사업 및 농업기술센터 연계를 통한 전국적 보급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