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복숭아는 국내 과수 산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로, 여름철 소비가 집중되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그러나 순나방과 심식나방은 복숭아의 신초와 과실을 동시에 가해하여 생산량과 품질을 저하시킨다. 특히 장마철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증가해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두 해충의 **통합 방제 기술(Integrated Pest Management, IPM)**을 제시하여 안정적인 복숭아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피해 양상
- 복숭아순나방(Oriental fruit moth)
- 어린 유충이 신초를 파고들어 잎과 가지가 고사
- 피해 가지에서 2차 감염으로 병해 발생 가능
- 복숭아심식나방(Peach fruit borer)
- 과실 속으로 침입해 종실을 직접 가해
- 과실에 배설물이 남아 상품성이 급격히 하락
- 피해 과실은 조기 낙과 발생
발생 원인
-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가 발생 촉진 요인
- 밀식 재배, 과도한 질소 시비로 해충 개체수 증가
- 방제 시기 지연 및 약제 저항성 발생
통합 방제 기술
- 예찰 관리
- 성페로몬 트랩을 설치하여 성충 발생 시기 파악
- 유충 발생 밀도에 따른 방제 적기 결정
- 재배 관리
- 피해 신초와 과실을 조기 제거해 2차 확산 방지
- 밀식 방지, 전정으로 통풍과 일조 확보
- 화학적 방제
- 발생 초기 등록 약제를 적기 살포
- 성분 교호 살포로 약제 저항성 방지
- 친환경 방제
- 페로몬 교란제 활용으로 교미 차단
- 해충 천적(기생봉 등) 활용 기술 확대
기대 효과
- 해충 밀도 감소로 복숭아 수확량과 품질 안정
- 약제 사용량 절감 및 저항성 관리 효과
- 친환경 방제를 통한 안전한 과실 생산
- 농가 경영 안정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보급 및 확산 계획
농촌진흥청은 복숭아 주요 산지에 성페로몬 예찰망을 구축하여 발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현장 맞춤형 IPM 교육을 확대하며,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방제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결론
복숭아 순나방·심식나방 통합 방제 기술은 피해 예방과 친환경 농업 확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다. 정부는 본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여 안정적인 복숭아 생산과 농가 소득 안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핵심 요약
- 복숭아 순나방·심식나방은 신초와 과실을 동시에 가해하는 주요 해충
- 성페로몬 예찰, 피해 가지 제거, 약제·친환경 방제 병행 필요
- IPM 도입으로 농가 피해 최소화 및 품질 경쟁력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