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감자 재배는 고온기와 장마 이후에 파종하기 때문에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이때 통씨감자를 활용하면 발아 안정성과 수확량이 크게 향상됩니다. 하지만 통씨감자 생산과 관리에는 몇 가지 중요한 기술적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감자 통씨감자 생산기술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통씨감자 생산 준비
- 씨감자 확보
- 농촌진흥청·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검역 합격 씨감자 사용 권장
- 크기는 25~60g 정도가 이상적
- 저장 관리
- 파종 전까지 3~4℃, 습도 90% 내외에서 저장
- 저장 중 싹이 트지 않도록 주기적 환기 필요
- 싹 틔우기(춘화처리)
- 파종 전 2~3주간 15~20℃ 환경에서 빛을 주며 싹을 튀움
- 튼튼한 싹은 발아율을 높이고 초기 생육 안정에 도움
파종 기술
- 시기: 8월 하순~9월 상순 (지역별 기후 차이 고려)
- 방법:
- 통씨감자를 눈이 위로 향하게 심기
- 주간 간격 25~30cm, 조간 간격 65~70cm 확보
- 심는 깊이는 5~7cm로 통일
- 멀칭: 비닐 피복으로 토양 수분 유지 및 잡초 억제
생육 관리
- 시비
- 기비: 퇴비와 칼륨 비료 중심
- 추비: 결실기에 질소 과다 공급 주의 (병해 원인)
- 관수
- 초기에는 충분히, 비대기에는 과습 주의
- 점적관수 시설 활용 시 효과적
- 병해충 방제
- 역병: 주기적 예방 약제 살포 필수
- 진딧물: 초기 발생 단계에서 방제해야 바이러스 확산 차단
- 선충: 윤작과 토양 소독으로 피해 최소화
수확 및 저장 기술
- 수확 시기: 파종 후 90~100일, 줄기와 잎이 누렇게 변할 때
- 수확 요령: 비가 오지 않은 건조한 날, 땅이 포슬포슬할 때 수확
- 저장 방법:
- 4~5℃, 습도 90% 내외 유지
- 통풍이 원활한 그물망이나 목재 상자 이용
- 빛 노출 시 녹변 및 솔라닌 발생 → 차광 필수
농사에 적용하면
- 통씨감자 생산기술을 적용하면 씨감자 발아율이 높아지고, 병해 발생률이 감소합니다.
- 수확 후 저장 기술을 병행하면 장기 저장이 가능해 출하시기 조절로 소득 안정화가 가능합니다.
- 표준화된 파종 간격과 멀칭을 적용하면 잡초 관리가 쉬워지고 노동력이 절감됩니다.
- 초기 관리만 잘하면 절단 씨감자 대비 10~20% 이상 수확량 증대 효과가 있습니다.
추가 정보 얻는 곳
- 농촌진흥청 작물기술과(https://www.rda.go.kr)
- 농사로 감자 재배 매뉴얼(https://www.nongsaro.go.kr)
- 지역 농업기술센터 현장 실습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