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국내 농업은 토양 비옥도 유지와 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기질 비료를 다량 사용해왔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유박(유채박·대두박 등)은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곡물가 변동과 물류비 상승에 취약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산 부산물을 활용한 발효비료 기술을 개발하여 수입 유박을 대체하고,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비료 공급 기반을 마련하였다.
기술 내용
- 원료 구성: 쌀겨, 왕겨, 미강, 버섯폐배지 등 국내 농업 부산물 활용
- 발효 과정: 미생물 접종을 통한 고온 발효 및 부숙 촉진
- 주요 성분: 질소·인산·칼륨 등 다량 원소와 아미노산, 미량 원소 포함
- 효과 검증: 국산 발효비료를 적용한 토마토·오이 재배에서 수입 유박 대비 생산성과 품질에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개선 효과 확인
특히 토양 내 유용미생물 활성 증가와 연작장해 억제 효과가 보고되었다.
활용 방법
- 관행적으로 유박 비료를 사용하는 과채류 및 노지채소 재배지에 동일한 방식으로 시용
- 발효 과정에서 악취가 줄어 농가 작업환경 개선
-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도 활용 가능
기대 효과
- 수입 대체 효과: 수입 유박 의존도 감소, 외화 절감
- 환경적 가치: 농업 부산물 재활용으로 순환농업 실현
- 농가 경영 안정: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
- 토양 건강 증진: 발효과정을 거친 미생물이 토양 생태 활성화
보급 및 확산 계획
농촌진흥청은 민간 비료업체와 협력하여 발효비료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품질 표준화 및 유통망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연계한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체감도를 높이고, 나아가 전국 단위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론
국산 발효비료는 수입 유박을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농가 비용 절감과 친환경 농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정부는 본 기술의 보급을 확대해 농업 투입재 자급률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핵심 요약
- 수입 유박 대체를 위해 국산 부산물 활용 발효비료 개발
- 농가 생산성·품질 유지와 동시에 환경·경제적 효과 확보
- 전국 단위 보급 추진으로 농업 자급 기반 강화